
제로웨이스트 자취생활을 위한 시스템 설계 독일은 제로웨이스트라는 단어가 대중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자원순환형 사회를 정책의 핵심으로 삼아온 국가다. 특히 1991년 도입된 '포장재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법률(Verpackungsverordnung)'은 세계 최초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(EPR,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)를 법제화한 사례로 제조사나 유통사가 자사의 제품 포장재가 소비 후 어떻게 수거·재활용되는지에 대한 책임을 직접 지도록 한 제도다. 이 제도 아래에서 독일은 그린 도트(Green Dot) 표시가 있는 제품의 포장재를 별도 시스템을 통해 분리배출·회수하며 이 과정은 민간 재활용 회사를 통해 운영된다. 즉 소비자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생산 단계부터 ..